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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수] 이수역 애플하우스 즉석떡볶이 무침만두
    카테고리 없음 2023. 8. 21. 17:25

    애플하우스

    <위치>
    서울 동작구 동작대로27다길 29 2층

    <영업시간>
    매일: 10:30~21:00 *라스트오더: 20:30
    *추석연휴 휴무

     

    예전부터 맛있다고 인터넷이나 티비에서 난리난리 부르스가 나있던 이수역 애플하우스. 유느님이 극찬한 곳이라 언제쯤은 한번 가봐야지 했는데 마침 이수역에 갈일이 있어 퇴근하고 바로 가보았다!!! 즉석떡볶이 하면 나에겐 양재역 작은공간이 근본이었는데 애플하우스도 만만치 않은 명성을 가지고 있다며.. 예전엔 다른 곳에 있었다고 했는데 매장 크기도 커지면서 이전하게 되었다고 한다. 과연 을매나 맛있을지 완전 궁금!

     

    벽에 낙서 되어있으면 맛집 국룰이라던데.. 근데 요즘 추억의 맛집이라고 가보면 맛은 그닥인데 진짜 추억빨로 먹고 들어가는게 있어서 그 공간에 대한 추억이 없는 사람이면 이게 그렇게 난리날 맛인가?? 하기도 하더라. (애플하우스에 대한 추억 제로인 1인) 떡볶이가 아니라 즉석 떡볶기라고 되어있는 레트로 갬성 물씬 나는 간판을 뒤로하고 입장

     

    주말에는 웨이팅이 쩐다는 곳이라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공간이 너무나도 넓어서 놀랐다... 떡볶이 집이 이렇게 넓은건 첨본거 같은데요?? 평일 저녁 6시 20분 정도쯤 도착했더니 자리가 무척이나 널럴해서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갔다. 장사가 정말 잘되긴 하나보다 싶었던게 이 공간을 유지하면서 장사를 한다는건 그만큼 손님이 많다는 증거이기 때문.. 이때부터 좀 기대감이 차올라서 설레기 시작ㅋㅋㅋㅋㅋㅋㅋ

    포장해서 가려면 키오스크에서 주문하면 되고 직접 먹고 가는거면 테이블에 있는 주문표를 체크하면 된다고 하는데 우리는 그냥 키오스크에서 매장시식 누르고 주문했다. 먹기 전에 결제를 해야하는 시스템이라 키오스크든 자리에서 주문하든 결제는 먼저 긁어줘야함.

     

    애플하우스는 즉석떡볶이와 무침군만두가 시그니처라고 한다. (우리는 일반 떡볶이 파이기는 하지만 즉떡으로 주문해보았다) 최대한 다양하게 먹어보고 싶어서 즉석떡볶이 1인분 + 라면사리추가 (1인분만 시키려면 사리 추가가 필수라고함) + 무침군만두 + 순대 를 주문해보았다. 가격은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무난무난한 가격대.

     

    물, 단무지, 어묵국물, 숟가락은 셀프존에서 직접 가져가면 된다. 국물이 하나 필요할까 싶어 오뎅을 시킬까 했는데 셀프존에 국물이 있는걸 보고 주문 안하길 잘했다 싶었음 ㅋㅋㅋ 대파와 후추 뿌려서 한대접 받아왔다. 국물 맛은 짭조롬하니 무난한 오뎅국물맛. 주문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무침만두와 순대 그리고 즉떡1인분이 나왔다.

     

    만두가 하나에 천원꼴인데... 물가 미쳤고요... 한입 베어물어보니 그냥 일반 야끼만두에 달짝지근한 양념이 묻어있는 맛;;; 차가워서 그런지 이게 바삭한건지 딱딱한거지 아리송한 느낌.. 이게 그렇게 맛있다고 난리난 무침만두 맞나요...????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은 애매한 그냥 치킨양념? 떡볶이 양념 발린 차가운 만두맛.. 좀 실망이었다..

    순대도 그냥 일반 분식집에서 먹을 법한 순대 맛이다. 찰기가 있는 당면 순대.. 뭐 더 표현할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양이 그리 많지는 않았고 맛도 무난. (먹는 도중에 접시에 머리카락 나와서 뭐라할까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말았음 ㅡㅡ) 즉떡답게 비조리 상태로 나오는데 양념 색깔이 일반적인 떡볶이 양념색이 아니라 살짝 춘장? 느낌이 났다. 양은 1인분만 주문해서 그런지 떡이 많이 없었다. 오뎅 쪼금 양배추 쪼금 그 외 재료들은 별거 없었음. 만두에 큰 실망을 했는지라 제발 떡볶이는 맛있어다오 빌면서 끓기를 기다림.

     

    끓이고 나니 더더욱 검게 보이는 비쥬얼. 짜장떡볶이 인가 싶을 정도인데 짜장맛은 또 아닌것이 그렇다고 고추가루나 고추장 맛이라고 하기엔 어딘가 좀 애매함. 떡은 아주 말랑말랑한 밀떡 (나는 쌀떡 선호함ㅋㅋㅋㅋㅋ) 보글보글 끓는 비쥬얼은 좋은데 맛이 너무 달다.. 하나도 안맵고 걍 달다..더 쫄여서 먹으면 깊은맛이 날까 싶어 쫄여보았지만 더더 달다. 청량고추를 더 추가하든 고추가루를 넣든 뭔가 떡볶이라 함은 매콤한 맛을 예상하는데 이건 매운맛이 너무 적어서 먹다보면 너무 물린다 ㅠㅠ 특히 라면사리 자체가 단 양념에 졸아버리니까 밀가루맛+단맛이 섞여서 다 먹기는 힘들었다 ㅠㅠ 극찬할 맛 절대 아니고.. 특색있는 맛 아니고.. 웨이팅할 맛도 아님..

    개인적으로 달달한 떡볶이 좋아하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애플하우스 떡볶이는 너무 단맛만 나서 별로였다. 재방문 의사 없음!!!! 애플하우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완전 단맛극호인 애기입맛이거나 애플하우스에 추억을 가지고 있거나 둘중 하나이지 않을까?? 작은 공간 떡볶이도 맛이 엄청난건 아니지만 추억이 있기에 먹으러가는거라 애플하우스도 같은 개념이지 않을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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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사비완두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