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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대전 유성 봉명동 철판요리 오마카세 테판마루 코스 후기
    리뷰하는일상 2023. 7. 30. 20:16

    테판마루

    <위치>
    - 대전 유성구 봉명서로 11-12 1층
    - 주차 가능

    <영업시간>
    - 매일: 12:00~22: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300일 기념으로 온 생활의 달인에 나오신 쉐프님이 계신 철판 오마카세 테판마루, 철판요리는 내가 먹어본 기억이 사실 가물가물하다 ㅎㅎ 아무튼 기념일인만큼 특별한 저녁을 준비해준 밍규에게 쌩유베리감사! 황금 타임때인 토요일 저녁 6시반 예약이었는데 운 좋게도 전날 취소건이 있었는지 바로 예약을 잡을 수 있었다. (원래는 미리 예약해야함) 프라이빗하게 하나의 룸에 한팀만 90분 동안 진행되기 때문에 특별한날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오기 딱 좋은 곳이다.

    테판마루의 코스 메뉴판인데 각 메뉴마다 중간중간 나오는 요리가 다르고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비교하면서 고르면 좋은데, 메뉴간의 차이는 활전복, 랍스터 이 2가지가 나오는지 안나오는지의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내가 예전에 랍스터를 껍대기 채 들고 먹은걸 기억하고 있다면서 하핫;; 🫢 랍스터가 나오는 B코스 2인으로 주문했다.

    넓은 룸은 예전에 예약이 마감되었고 조금 작은 2인실로 안내를 받았는데 나는 오히려 단둘이 붙어 앉을 수 있고 아늑하니 넓은곳 보다 좋았다. 앞에는 3가지 소스가 있었는데 코스가 나오는 순서대로 찍어면으면 된다고 하셨다. 슬슬 철판에 기름칠을 시작하시는 쉐프님!

    자리에 앉으면 제일 먼저 닭죽과 샐러드를 주시는데 죽을 맛을 보고는 ‘오호라 여기 요리 잘하는 집이다’를 바로 느꼈다. 밍밍하거나 짜기만 한 죽 질색인데 여긴 간이 적절하니 입맛을 돋우기에 굿굿!

    죽을 먹고 있으면 앞에서 제일 먼저 채소들을 구워주신다. 채소는 양파,애호박,단호박, 브로콜리, 버섯 이렇게 준비되었다. 브로콜리 킬러인데 브로콜리가 넘 작아서 슬픔.. but 코스 시작도 안했기에 배부르면 안되쥬! 원래 현란한 솜씨로 후추통을 저글링해주시는데 그냥 보고만 있다가 촬영을 못했다ㅋㅋㅋㅋ 쇼는 직접 현장에서 보는게 좋으니 직접가서 저글링쇼 관람하세용

    다음은 내사랑 해물타임! 관자, 갑오징어완자, 메로, 대하, 새우머리를 구워주시는데 버터를 한켠에서 녺이다가 싹 끍어내서 관자와 대하에 끼얹어주신다. 향이 넘나 고소해😌 중간에 깜짝쇼도 있었고 (비밀) 새우 꼬리를 요리모에 골인시키는 퍼포먼스도 보여주셨었는데 카메라로 제대로 담지 못했당 ㅠㅠ 야들야들 쫄깃쫄깃한게 완전 맛있었다.

    대망의 랍스터!!!! 소리질뤄!!!! 불쇼와 함께 랍스터 껍질이 툭툭 벗겨지는데 크기도 엄청 크고 살이 완전 야들야들해서 먹는 속도 조절필수였다 (밍규 두점 먹을때 절반 다 먹음ㅋㅋㅋㅋ) 덕분에 내 입이 완전 호강하는중 🥰

    해산물이 코스가 끝나고 한우 안심 타임~ 곁들여 먹을 수 있도록 마늘 후레이크와 양송이 그리고 파인애플을 구워주신다. 어김없이 진행되는 불쇼 활활 🔥 한우 안심이라 그런지 완전 야들야들하고 바작바작한 마늘후레이크를 올려 먹으니까 식감이 미췄당..

    소스에만 찍어먹기 아쉬워서 와사비가 있냐고 여쭤보니 바로 소금과 와사비를 준비해주셨다. 역시 와사비랑 소금 조합 말해모해 ㅠㅠ 넘 맛있었다.. 피클과 고추도 아삭아삭 새콤달콤하니 넘 맛있었고 숙주도 볶아주시는데 고기랑 같이 먹으니까 더 굿.. 역시 고기네요..!!

    그다음엔 마지막 요리코스인 볶음밥이 기다리고 있었다. 멸치를 바싹하게 볶으시다가 밥을 넣어 철판에서 고슬고슬 볶아주신다. 그러다가 계란 한알을 똑 까서 계란지단을 만들어 다시한번 볶볶 (계란 깨기 쇼도 보여주심) 철판요리는 일반 요리와는 좀 다르게 철판 도구를 다룰줄 알아야기 때문에 철판전문요리점이 많이 없다고 하시는데 생각해보니 호텔같은 곳에 한두개 정도 있고 거의 주변에서 못본듯 했다.

    기념일이었다고 하니 볶음밥을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 주심 ㅎㅎ 그리고 갑자기 투피엠 핥빗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래도 깔아주실 수 있냐고 물어보셨는데 제가 그런건 할줄 몰라서요 사장님..;;; 핸드폰으로리도 틀어드릴걸 그랬나ㅋㅋㅋ

    볶음밥 후에는 디저트가 나오기 때문에 볶음밥을 먹을때는 쉐프님이 잠시 나가계신다. (다 먹으면 벨을 눌러달라하심) 볶음밥과 같이 먹을 장국과 깍두기도 가져다주셨는데 깍두기 뭐야뭐야.. 고슬고슬 꼬소한 볶음밥 한수저에 와삭하니 시원한 깍두기 하나 올려먹음 을매나 맛있게요.. 츄릅..!! 볶음밥을 뿌시고 나면 직접 만드신 망고 샤베트를 내어주신다. 샤베트가 시원하고 달달하니 맛있었당.

    가격이 솔직히 비싸지만 재료들을 보면 (해산물 모듬, 랍스터, 한우안심 등등) 또 비싼것 같지 않은(?) 가성비가 좋은 기념일에 오기 딱 좋은 철판요리 전문점인 테판마루이다. 이날 맛있는 음식, 재밌는 쇼를 즐길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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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사비완두콩